[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18일부터 20일까지)에 삼성과 현대차, SK, LG, 현대 등 주요 재계 총수와 고위 경영진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또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외담당 부회장이 특별수행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회장도 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진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도 특별 수행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그룹들은 경제인 방북단 구성이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으로는 "청와대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2000년 평양 정상회담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구본무 LG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길승 SK 회장 등이, 2007년 정상회담에는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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