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회는 13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경제, 인사 등 문재인 정부 국정 실정을 파고드는 야당과 이를 엄호하는 정부‧여당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선 김무성·주호영·김태흠·정용기·윤한홍 의원이 정치분야 질문자로 나선다. 김무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이 헌법정신에 어긋난 정책을 통해 체제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대정부 질문을 한다”고 예고했다.
 
바른미래당에선 오신환·이태규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바른미래당도 문재인 정부 국정 전반에 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정의당에선 추혜선 의원이 나선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한 지적과 함께 엄호도 동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반박하는 한편 주요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박영선·박광온·박홍근·최인호·금태섭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국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7일 경제 분야,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대정부질문 일정과 관련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18~20일)과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 일정 변경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당초 합의대로 의사일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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