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향교(전교 전세규)에서 추계 석전대제가 지난 12일 봉행됐다.

공자탄생 2,569년을 맞아서다.

이번 석전대제는 박진두 임실부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한 가운데, 박주현 임실경찰서장, 최성미 문화원장이 각각 아헌관,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또 분헌관 김학성 임실읍장 등 5명이 봉례하는 등 지역유림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거행됐다.

임실향교 대성전(문화재자료 제26호)에서 진행되는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비롯한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오성(五聖)과 송나라 성리학의 대가 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등 사현(四賢), 그리고 설총과 최치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18현(賢) 등 27위에 대하여 공덕을 기린 행사이다.

 오성에게 폐백을 올리른 전례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현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로 이어져 약 1시간 정도 진지하게 진행됐다.

초헌관으로 참석한 박진두 임실부군수는 “선현들이 이룬 경계를 본받고자 시행되는 추계 석전대제를 같이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실향교가 우리의 것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계속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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