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4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띠고 비 소식이 들려온다. 남해안부터 시작돼 오후 들어 수도권에도 빗방울이 내릴 것으로 여겨진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오겠다"며 "낮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도, 밤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충청도·경북·전북에는 10~50㎜, 서울·경기도·강원도에는 5~10㎜의 비가 올 전망이다.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쌀쌀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3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등으로 여겨진다.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쾌청할 것으로 사료된다.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0.5~2.5m로 일 것으로 헤아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15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이어지다가 오전에 대부분 잦아들겠다. 강원 남부와 경상도에는 오후까지 비가 지속되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