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국제개발 및 협력 방안 모색 등 양국 학술 교류 확대 기대

14일 영남대가 인도네시아 IPDN과 ‘새마을국제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영남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인도네시아의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리는 IPDN(Institute Governance of Home Affairs)과 ‘새마을국제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14일 오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과 IPDN 수라디나타(Ermaya Suradinata) 총장 및 교수를 비롯해 IPDN 박사 과정 학생 30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박사 과정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의 시장, 고위공무원 등 전원이 현직 공무원 신분이다.
 
이번 세미나는 GSDN(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Global Saemaul Development Network) 김기수 사무총장(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의 ‘글로벌 새마을운동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이양수 교수가 ‘한국의 농촌지역개발정책(과거와 현재)’, 인도네시아 케롬 리젠시(Keerom Regency) 지방정부의 블라수스 왈리요 세자티(Blassus Waliyo Sejati, IPDN 박사과정) 비서관이 ‘인도네시아 농촌지역개발정책’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각국의 지역개발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적용방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남대와 IPDN이 학술 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 공유를 통해 지역개발정책 수립과 국제개발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IPDN은 공무원 양성을 목적으로 1956년에 설립됐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8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액 국비 장학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전원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때문에 IPDN 출신들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영남대는 IPDN과 현지 새마을연구센터 설립 지원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 일환으로 두 기관이 새마을국제개발과 지역개발을 위한 적용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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