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농업인 1만6830여명 76억 5200만원 지급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매년 12월에 지급하던 쌀소득보전 고정직불금, 밭농업 직불금, 조건불리 직불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한다.
  직불금은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우려되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해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금으로 진주시는 올해 농업인 1만6830여명에게 76억 5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쌀소득보전 고정직불금 지급 단가는 ha당 평균 100만원으로 농업진흥지역은 107만 6000원, 비진흥지역은 80만 7000원으로 5878ha 9950명의 농업인에게 58억 3100만원을 지급한다.

밭농업 직불금 지급 단가는 전년대비 ha당 5만원이 인상된 평균 50만원으로 농업진흥지역은 63만 7000원, 비진흥지역은 47만 8000원, 논이모작은 50만원으로 3442ha 6594명에게 17억 1300만원 지급하며, 조건불리지역 직불금 지급 단가도 전년대비 ha당 5만원이 인상된 60만원으로 180ha 286명에게 1억 800만원을 지급한다.
 
진주시는 조기 지급을 위해 9월초까지 직불금 지급 요건 적합 여부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고, 9월 16일까지 대상자 확정과 계좌 확인을 마쳤다.

진주시 관계자는 “9월 17일부터 9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직불금 지급을 완료해 추석 전 자금 수요가 많은 농업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쌀 재배 농업인 소득 지원사업 보조금과 도비 보조 사업인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은 벼를 재배한 농가에게만 지원하는 것으로 쌀소득보전직불금과 별도로 올해 연말에 지급된다.

쌀 재배 농업인 소득 지원사업은 ha당 18만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은 ha당 32만원 정도이며, 6956명에게 18억여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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