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주취 상태서 귀가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친구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7일 음주 후 귀가 문제로 시비가 붙은 친구의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한 A(49)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 25분경 부산 사하구 소재 어느 길거리에서 시비를 벌이던 친구 B(48)씨의 목을 오른쪽 팔뚝으로 졸라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갖는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나흘 뒤인 지난 9일 오후 2시께 유명을 달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와 술을 마신 뒤 귀가 문제로 시비가 돼 다투다 홧김에 B씨의 목을 졸랐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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