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주의를 이끌어온 유일한 큰 기둥"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창당 63주년 기념식을 열고 창당 기념일을 자축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금까지 3분의 대통령을 탄생시켰다”면서 “앞으로 10번은 더 (당선) 시켜야 한다”고 장기집권이 가능하도록 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생시켰고,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앞으로 한 10번은 더 (당선)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18일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내일 남북정상회담을 하는데, 그동안 대립과 갈등의 한국현대사를 평화와 공존의 현대사로 바꾸는 매우 중요한 행보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끌어온 큰 기둥이었고, 어쩌면 유일한 기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실천해나가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를 맡은 김경협 의원은 “민주당의 정확한 생일은 9월 18일이지만 내일은 역사적인 정상회담 진행 관계로 하루 전인 오늘 기념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행사를 하루 당긴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과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 사무총장,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소속 의원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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