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가 바쁜 직장 생활과 자녀교육을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4일과 17일 이틀간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직장인 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아이는 사춘기, 부모는 성장기’라는 주제로 야간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직장인을 위한 야간 부모교육은 바쁜 업무로 자녀에게 소홀해지기 쉬운 맞벌이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와 올바른 의사소통과 놀이 활동을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석한 직장인 부모들은 먼저 지난 14일 열린 ‘가족조각(심리극)을 활용한 우리가족 이해하기’를 주제로 한 1강에서 부부 관계와 부모·자녀 관계를 역할극과 피규어를 활용해 살펴보고, 가족구조를 이해하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받았다.

 이어, 17일 진행된 2강 ‘사춘기 자녀의 자존감 높이기’시간에는 놀이를 통해 소통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녀의 긍정적인 변화를 돕기 위한 코칭전략을 전수받았다.

 이번 부모교육에 참여한 조미영 씨(46세)는 “부모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나의 성장기를 되돌아보고, 과거 가족 안에서 받았던 상처를 마주할 수 있었다”라며 “그것이 현재 나의 삶과 가족, 그 중에서도 특히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인지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서 어린 시절 상처에 대한 인식과 새로운 관점에서 가족과 자녀를 돌아보고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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