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남원시는 청소년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구 시청사에 건립된 남원시청소년수련관이 오는 29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4년동안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지상3층, 연면적 2,648.77㎡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북카페, 댄스연습실, 밴드연습실, 놀이실, VR실, 휴게실 등이 있고 2층은 배움이 있는 공간으로 프로그램실, 자치활동실, 요리교실, 체육관, 실내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3층에는 고민해결의 공간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로직업체험센터가 함께 입주해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취미개발 등 건전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양질의 시설 및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청소년수련관은 사단법인 삼동청년회가 지난 8월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취미생활,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농구교실, 날아라 셔틀콕, 탁구교실, 요가교실 등 운동 프로그램과 요리교실, 생활과학, 향기만들기, 캘리그라피, 사물놀이, 보드게임, 가죽공예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위한 휴식공간 마련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웃고 쉬고 놀고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청소년 전용자치시설로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이고 주도적으로 판단, 결정, 실행할 수 있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를 모집중에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이 직접 청소년수련관 운영에 참여하여 웃으며 쉬고, 웃으며 놀며, 웃으며 배우고, 웃으며 꿈을 키우는 행복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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