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결혼도, 취업도 못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주차된 차량에 잇따라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A모(43)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함안군 일대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에 불을 질러 2500만원 상당(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3일 오전 4시20분쯤에는 의령군 한 초등학교 주변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2대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통해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나이도 많은데 결혼도 못하고 취업도 못했다”며 신변을 비관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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