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찰서, 한수원 등 20개 결연기관 전통시장 활기 불어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7일 전통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추석을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 전통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성수품 물가동향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장보기 행사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 공무원뿐 아니라 경찰서, 소방서, 한수원 등 20여개 자매결연기관 및 단체 임직원 400여명과 함께 중앙시장과 성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동참했다.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공무원과 각 기관 임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등을 구매했으며, 상거래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제 캠페인도 병행했다.
 
특히 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특별기간을 지정하고 관내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온누리상품권 구매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역 15개소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시는 또한 이달 30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두고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 생필품 등 32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는 등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세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공직자와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가 솔선수범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 날 구입한 장보기 물품 일부를 모두가 즐겁고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의 온정이 필요한 모자보호시설과 노인요양시설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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