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인식 개선을 위해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전주시는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18일 알곡어린이집 보육유아 80여명을 시작으로 ‘유아대상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인구교육은 이날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만 총 19회에 걸쳐 1,400여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게 형제·자매의 소중함, 타인에 대한 배려‘ 협업능력의 중요성 등을 인식시킬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에 아이가 없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저출생 사회의 부정적인 영향을 이해시키는 등 인구문제 대응에 따른 인식개선과 미래사회의 건실한 구성원을 키우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교육에서 마술공연과 세계명작동화인 ‘공주를 구한 삼형제’를 재구성한 인형극 등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 기법을 활용해 교육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에 앞서, 시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관련 자치법규를 개정하고 출산장려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7월부터는 그간 둘째아에게 지급돼온 출생축하금이 첫째아 탄생가정에도 지원되고, 종전 둘째아에게만 지급하던 출생축하금도 둘째아 이상 가정에 확대 지원하고 있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인구위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 가족의 소중함 인식,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 등과 같은 시민 인식 개선이 인구문제 대응의 출발점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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