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42일만에 해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19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운문호 지점에 발령되었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운문호 지점은 지난 달 8일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최근 2회 연속(9.10, 9.17) 유해남조류가 관심 단계 기준(1천cells/㎖이상∼1만cells/㎖ 미만) 미만으로 감소함에 따라 42일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현재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중인 영천호, 안계호 지점도 관심 단계 기준 미만으로 감소(1회)한 상태다.

대구청은 이와 같은 남조류 감소가 8월 중순이후 지속된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운문호 지역의 경우 8월 강수량은 320㎜, 9월은 39㎜로 8월 중순 이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지속됐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우의 영향과 무더위가 지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조류가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나, 향후 기상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조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오염원 점검 등 조류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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