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은 지저분한 공터의 쓰레기를 치우고 꽃밭을 만든 사례에서 유래한 것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이를 착안하여 기소유예 청소년들이 직접 꽃밭을 가꾸며, 처벌보다는 꽃밭 가꾸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정서 순화 및 재범을 방지하고자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법사랑위원회 회원, 성호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제초작업 등의 화단 관리 작업을 비롯해 안제로니아 등 다양한 꽃 식재 및 벽화보수 작업을 함께 진행해 기존 꽃밭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막식 이전 간담회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은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에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꽃밭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의 쉼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관리되지 않던 땅에 이렇게 예쁜 꽃밭을 조성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관리에 주민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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