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를 통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영신) Wee센터가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2층 상황실에서 본 센터에 의뢰된 학교폭력 가해학생 대상으로 특별교육 ‘비밀의 화원’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밀의 화원’은 올해 9월부터 동부Wee센터에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특별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교폭력 재발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학교부적응을 예방하고자 한다.
 
고은지 강사(원예심리상담사2급)가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선 기존의 정보전달식 교육과는 다르게 꽃이나 식물과 같은 매체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이 꽃이나 식물을 다루면서 자신과 타인을 알아차리고 이를 통해 조절능력을 향상해 학교폭력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폭력에 대해선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교육 받아 왔다. 그런데 알면서도 이렇게 돼서 많이 후회하고 속상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알았던 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또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나를 조절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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