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추석 연휴 인천의 한 섬에 있는 횟집에서 점심 식사를 한 관광객 1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5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 지역의 한 횟집에서 소라, 새우, 물회, 낙지, 멍게 등을 먹은 남성 3명과 여성 7명 등 1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띠었다.
 
이들은 점심으로 이 같은 해산물을 섭취하고서 4시간가량이 지나 증상을 호소하다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보건기관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현재 모두 퇴원한 상태로 확인됐다.
 
당시 이 횟집에서는 이들 외 나머지 관광객 10여 명도 같은 종류의 해산물을 먹었지만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승봉도 관할 인천시 옹진군보건소는 이들이 식중독 증세와 비슷한 장염에 걸려 배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각종 검체를 채취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