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지난 24일 오후 7시 40분쯤 강원 홍천군 남면에서 버섯을 캔다며 등산했다가 실종된 50대가 25일 오전 자력으로 산에서 내려왔다.
 
홍천경찰서와 홍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홍천군 남면 화전리의 한 산에 올라 버섯을 채취하던 A(55)씨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실종당시 휴대폰 등을 갖고 있지 않던 A씨를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24일 야간 수색을 강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하고 25일 오전 6시 30분부터 2일차 수색에 돌입했다.
 
그러나 A씨가 오전 8시 1분경 스스로 하산해 수색을 마쳤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버섯을 채취하러 산에 올랐다가 멧돼지를 만나 숨어서 하룻밤 보낸 뒤 해가 뜨고 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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