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 4년6개월 만 사의 표명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유시민 작가가 4년6개월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의 바통을 이어 받을 전망이다. .
 
민주당 관계자는 26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해찬 대표가 당 대표를 맡기 전부터 재단 이사장 사임계를 제출했다”면서 “이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구현할 수 있고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유 작가에게 이사장직을 제안했고 유 작가도 승낙했다”고 밝혔다.
 
유 작가의 선임 여부는 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10.4남북공동선언 기념식까지 시간이 촉박해 이때까지는 이 대표가 재단 이사장 겸 민주당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관계자는 “10.4남북공동선언 기념식전에는 시간이 촉박해 이사회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에는 이 대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 및 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4 선언이 올해로 11주년이 되는데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노무현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대포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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