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형산강, 자연이 알고 먼저 찾아온다.
27일 시에 따르면 멸종위기 조류가 겨울을 보내는 곳으로 유명한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와 유강리 일대 형산강변에 포항시는 지난해 9월 대표적인 수상레포츠인 요트를 본뜬 에코생태전망대와 생태탐방을 할 수 트레킹 코스를 갖춘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를 개장했다.
형산강을 찾아오는 철새를 테마로 한 ‘에코생태 탐방로’에서는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체험해 볼 수 없었던 형산강의 철새들을 가까이 만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망대 주위에 조성된 생태탐방로 트래킹 코스를 따라 형산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코생태 탐방로’ 주위에 광장을 조성하고 분수대와 스틸조형물, 쉼터를 마련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형산강을 찾은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생태체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시민들의 위한 다양한 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친수레저파크와 조선시대 물류교류 중심이자 3대 보부상장터로 융성했던 옛 부조장의 전통과 문화적 의미를 살린 연일 신부조장터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황병기 홍보담당관은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태공간이자 학습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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