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택배+CCTV+112비상버튼 다기능복합 시스템 갖춰

사진제공=대구 북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최근 택배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치한 스마트무인방범택배함의 만족도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올해 1인 가구, 주택가 맞벌이 가구의 자녀 등 택배기사를 가장한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주변 범죄취약 원룸밀집지역인 산격동, 대현동, 복현동 일원에 스마트무인방범택배함 5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무인방범택배함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택배 주문 시 무인택배함에 부여된 주소로 수령지를 입력하면 택배수령까지 문자로 모든 안내가 이루어진다.

또한 360도 전방위 감시 CCTV가 탑재되어 있고 112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비상버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24시간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석3조의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올 1월 97건이던 이용률이 6월 들어 552건으로 반 년 만에 약 460% 이용 증가율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 북구청에서 열린 구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북구청은 경북대학교 원룸가 일대를 중심으로 총5개소에 운영 중인 스마트무인방범택배함을 2019년도에는 수요조사를 통해 전 지역으로 점차 확대 설치해나갈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스마트 무인방범택배 시스템을 통해 그 동안 택배이용을 어려움을 겪은 원룸 및 주택 거주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북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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