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이후 36년 만에 유럽축국선수권 대회 개최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독일이 터키와 경쟁 끝에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개최지로 낙점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고 유로2024 개최지로 독일을 선정했다. 

독일의 유럽축구선수권 개최는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8년 만에 축구 메이저대회 개최국이 됐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절차는 투명했고, 민주적으로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독일은 환상적인 주인공이 될 것이다. 우리는 멋진 대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하임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은 “6년 후 안방에서 큰 대회가 열린다는 점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로 2024에는 24개팀이 출전해 32일간 51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터키는 첫 개최를 노렸으나 이미 엄청난 축구 인프라를 구축한 독일을 넘지 못했다.

한편, 유로 2020은 유럽 11개국 12개 도시에 분산 개최된다. 개막전은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결승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최 도시는 로마, 바쿠, 상트페테르부르크,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뮌헨, 부다페스트 등 11개국 12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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