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도에는 ‘청초밭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사진-청초밭영농조합법인>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 절정인 10월은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제주도로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여행 계획을 잡는 이들이 많다. 섬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인 제주도는 10월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의 축제가 열린다. 이런 곳곳의 여러 가지 축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유명한 관광지 코스들과 함께 다채롭고 알찬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 중에 어느 곳을 방문할 것인가 고민이 된다면, 축제들을 테마별로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주도의 오랜 전통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축제로는 ‘덕수리전통민속축제’와 ‘탐라 문화제’ 그리고 ‘제주 성읍마을 전통민속재연축제’ 등이 있다.

또한 제주도를 대표하는 말(馬)을 주제로 ‘제주마축제’와 ‘고마로 마문화 축제’ 등도 열린다. 꽃을 좋아하는 이들에는 핑크뮬리를 주제로 하는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와 메밀꽃이 만개하는 ‘청초밭 메밀꽃 축제’도 추천할 만한 축제다.

‘청초밭 메밀꽃 축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들이 둘러싸고 있는 9만 평의 메밀꽃밭에서 열리는 축제로 10월 3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이 축제는 ‘메밀꽃을 보며 걸으며 생각하며’라는 테마로 세계 여러 나라의 노래를 함께 불러보는 음악회와 그림 그리기, 추억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 해 항생제 계란 파동 당시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유기축산 농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청초밭영농조합법인에서 직접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한 음료 등이 제공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에 ‘청초밭 메밀꽃 축제’를 검색하거나 청초밭영농조합법인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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