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누리는 문화도시 달서구를 알리기 위해 전국 마라톤 동호인,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지난해 보다 583명이 증가한 총 6170명(하프 1,006명, 10㎞ 1913명, 5㎞ 3251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경기진행과 교통통제 등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2000여명의 자원봉사단도 함께 했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동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은 호림강나루공원을 출발해 코스모스가 만발한 아름다운 금호강변과 생태자원의 보고 달성습지, 대구 산업의 중심인 성서 4차 산업 단지를 함께 달렸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스를 대폭 변경해 교통 통제 등으로 인한 성서산업단지 내 기업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종목별 1위부터 5위까지는 트로피와 상금을, 6위부터 10위까지는 상금을 지급했으며, 5㎞ 부문은 순위 경쟁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웃으며 달릴 수 있는 가족 건강달리기 행사로 진행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화와 함께하는 마라톤 행사로 달성습지 보호, 다문화, 건강, 네일아트, 팥빙수 만들기 등 참여자들을 위한 체험부스와 청송사과, 성주참외 등 농산물 홍보부스, 유관 기관·단체 홍보부스, 국수, 막걸리, 두부 등 풍부한 먹거리도 제공했으며, 추첨을 통해 생활용품, 놀이시설 이용권,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도 선사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마라톤 동호인과 달서구민의 뜨거운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열린 이번 ‘제12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가족, 동료, 이웃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채운희망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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