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해 동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 도모 및 영농작업 편의를 위해 동해 방지용 멀칭 자재와 농산물 운반 컨테이너 박스를 오는 10월 10일까지 신청 받는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영천시가 지난해 동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 도모 및 영농작업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동해 방지용 멀칭 자재와 농산물 운반 컨테이너 박스를 신청 받는다.
 
시는 작년 동해 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30%이상 떨어진 것을 대비해 하반기에 추가로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동해 방지용 부직포 및 이중비닐을 지원한다.

또한 농촌인구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라 농작업 편의를 위해 사업비 4억 원으로 농산물 운반 컨테이너박스 8만개를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0월 10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 받는다.
 
한편 영천시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1,329ha(1,681호)에서 금년 1,601ha (1,913호)로 일 년 사이 272ha가 확대 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는 마늘 재배농가에 매년 유공비닐, 흑색썩음균핵병방제비, 칼슘유황비료 등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예산액이 전년 대비 8천9백만 원이 증액 돼 유공비닐의 경우 금년에 1,790농가에 8,695롤을 지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고령농,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우선 지원하며, 많은 농가들이 고루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마늘산업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마늘 브랜드 육성, 마늘가공산업 확대, 주아종구 종자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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