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김 핵뇌관 급부상

에리카 김, 김경준 남매가 이명박 전서울시장의 검증론과 맞물려 언론의 관심대상 1호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최근에는 정치권 관계자들이 극비리에 이들 남매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야권과 여권에서는 일각에서는 그 안에 다른 수상한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언론사들이 에리카 김과 접촉하기 위해 치열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사는 이미 에리카 김과 접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나 그 내용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현지의 한인 언론사인 ‘선데이 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인터뷰에서 에리카 김은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는 차후 변수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에 이 전시장 측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을 제거하기 위해 초비상이 걸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준 본국 송환 판결

지난 1월 18일 미 연방대법원은 전옵셔널 벤처스 코리아의 전대표인 김경준씨에 대한 한국 검찰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며 최종적으로 본국 송
환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은 수개월 내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오는 8~10월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시점은 대선 경쟁이 뜨겁게 과열될 때로 만약 이때 김씨가 한국 땅을 밟게 되면 이 전시장이 곤궁에 처하게 될 것은 불 보듯 환한 상황이다.

이 전시장과 에리카 김의 커넥션이 다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여권의 주력 화기로 동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현재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지지율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이 전시장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품고 있다. 이에 정치권은 이 전시장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끊임없이 에리카 김과의 접선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정국을 뒤흔들 판도라 상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에리카 김으로부터 이 전시장과의 커넥션 실체를 확인하려는 언론사들의 경쟁 역시 정치권 못지않게 치열하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 선데이 저널은 “얼마 전 한국의 한 유명 월간지가 에리카 김과의 접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퍼지자 이 전 시장 캠프를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그 내용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망을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신문에 따르면 에리카 김 변호사는 월간지 기자의 갑작스런 전화 인터뷰 요청에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궁금한 것이 있다면 서면으로 질의를 해 달라”고 했다는 것. 이에 이 언론사는 서면 질문서를 보냈지만 에리카 김은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이외에도 많은 언론사에서 에리카 김을 취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에리카 김은 ‘한국 언론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주변인들에게 여러 차례 호소했다고.

더욱 주목을 끄는 대목은 언론사뿐 아니라 정치권 관계자들도 집요하게 에리카 김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 소식통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한국의 정치권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에리카 김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에리카 김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보고 주변의 믿을 만한 인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에리카 김이 자신의 카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소식통은 “에리카 김은 언론사 관계자보다 정치권 인사들의 접근에 대해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교민사회에서 들리는 바로
는 정치권에서 여러 조건들을 제시하며 그에게 구애공세를 펴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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