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전날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해 "야밤에 대중가수를 부르고 쇼처럼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미래' 세미나를 열고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의 독선정치를 보면 아주 불행한 결말이 올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이 있다"며 "제왕적 권력은 반드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고 안타깝게도 우리 헌정사에서는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 나가야할 가치지만 문재인 정권처럼 대중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 가능성이 높다는 약점이 있다"며 "우리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이 포퓰리즘으로 국민이 불행해진걸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보면 우리만 옳고 선하다는 선민의식을 갖고 국가경제를 좌파사회주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반드시 필요한 노동개혁, 공공개혁, 규제개혁 등은 하지 않고 세금주도성장 세금 포퓰리즘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좌파 사회주의 포퓰리즘 극복을 위해서는 권리보다는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정의,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화주의 정신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삼아서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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