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제한 대형 화물차량 기사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A(61)씨 등 대형 화물차량 기사 39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용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설정된 속도제한장치(시속 90㎞)를 불법 해제한 이후 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배송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제한장치를 해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제한 화물차량 기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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