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시자는 FTA타결에 대해 환영을 나타내며, “FTA타결은 경기도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한미FTA 대책위원회 발족및대책회의’에 참석, “FTA를 계기로 기업의 족쇄를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우봉제 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이태일 경기대총장 등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홍식 FTA팀장의 전문가 발표를 청취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한미 FTA타결은 자유의 바람이다. 족쇄를 풀고 마음 놓고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 대한민국을 탈출하는 기업이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기업들이 찾아오는 기업의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 날아가는 철새도 돌아오도록 노력하는데 우리가 우리 기업을 보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수도권규제를 철폐하는 것은 역사적 책무다. 미국과 한국 사이의 관세 규제는 철폐했지만 국내에 쳐진 철조망을 걷어야 우리 기업이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기에 수도권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중점적인 사업으로 생각한다. 미국과는 자유롭게 하면서 국내에선 안 된다는 일종의 학대를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지사는 “외국에서 국내의 일부 노조 때문에 철수해야겠다는 게 아니라 한국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을 만들고 유치해 대역전의 대한민국, 유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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