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산 등 해양도시 시인들의 고래시, 바다시 전시
반구대옛집, "주민들과 소통하는 문화행사 지속할 것"

울산 전통가옥 반구대옛집에서 '고래와바다 울산시전'이 열린다.

순회시전 '2018 고래와바다 詩展'이 울산 '반구대옛집'(대표 박만석)에서 열린다. 이번 울산시전은 '고래와 바다, 삶속의 바다'라는 주제로 강릉, 동해에 이은 세번 째로 5일부터 31일까지 총 32편의 고래시와 바다시로 관객을 찾아간다.
 
출판사 푸른고래가 주최하고 '고래와바다 詩展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윤길)가 주관하고 고래를 사랑하는 시인들의 모임과 시밥동인이 후원한다.
 
초대시인으로 천양희 정일근 서규정 송유미 시인이 참여한다. 순회시전의 첫발을 내디뎠던 강릉,동해 시전은 이윤길 류재만 윤병주 이애리 홍경희 황영순 등 강원 지역 9명의 시인들이 참여해 지역 독자들과 동해의 삶이 묻어 있는 바다시로 소통했다.
 
이번 울산시전은 울산(도순태 손인식 심수향 안성길 오창헌 정소슬 한영채), 부산(권명자 배재경 서영상 신용 송진 정연순 정효모), 충남(김미희), 전남(김진수 박승자 이성배 우동식), 경북(사윤수 이종암), 경남(김민성 성명남 이재성 정경남) 등 해양도시 시인들의 고래시와 바다시를 통해 애환이 담긴 삶을 풀어낸다.
 
이번 울산시전이 열리는 반구대옛집은 반구대 입구에 있는 전통가옥 민박촌으로 '한옥스테이'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반구대 마을주민들은 "시전을 통해 반구대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