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야구장, 13000명 수용함에도 불구...평균 점유율 77% 압도적 1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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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단일시즌 홈 관중 70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한화 이글스의 단일시즌 70만 관중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1964년 완공되었다. 당연히 국내 야구장 중 가장 오래 된 야구장이다. KBO리그 홈구장 중 가장 오래됐는데 메이저리그 구장 중에서 이보다 오래된 야구장은 3곳, 일본프로야구 구장들 중에서도 3곳 뿐이다.

 

오래된 만큼 수용가능인원도 NC가 사용 중인 창원마산 야구장 다음으로 적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70만 관중을 달성하게 되면, 144경기를 치르는 현재 평균 관중이 1만 명에 육박했다는 뜻이 된다. 좌석 점유율로 계산하면 평균 77%에 육박한다. 평균 좌석 점유율 2위 두산이 60%, 3위 KIA가 59%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66만472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현재까지 69만8555명이 경기장을 찾아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70만 관중까지 1445명이 남아있는만큼 3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70만 관중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화는 2018시즌에 70만번째로 경기장을 방문한 팬에게 2019시즌 시즌권 2매를 선물한다.

 

한화 이글스 김신연 대표이사는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줬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70만번째로 경기장을 찾아준 팬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즌권 전달식은 4일 홈 경기에 앞서 오후 6시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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