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책마루어린이도서관(관장 김경희)이 지역 유치원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독서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책마루어린이도서관은 2일 전주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전주지역 13개 유치원 원아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주시 유치원 독서한마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 체험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 교육과 행복한 교육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마련됐다.

목적은 유아들이 책과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도서관 견학 △빛그림책읽기 △그림자극 공연 △놀이마당에서 책놀이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도서관 견학과 빛그림책 읽어주기는 책마루도서관 사서가 도서관 이용규칙과 도서 분류 등 유아 눈높이에 맞는 도서관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옛이야기 책 ‘깜박깜박 도깨비’를 빛그림으로 읽어주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이어진 ‘종이봉지 공주’ 그림자극 공연은 책마루어린이도서관 책문화활동 동아리인 ‘깜빛놀’의 그림자극 공연을 함께 관람한 후, 아이들이 직접 막대인형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놀이마당 시간에는 책마루도서관 자원활동가들이 마련한 옛이야기 ‘깜박깜박도깨비’ 책을 깊이 경험하는 놀이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영환 어린이(덕진동, 7세)는 “오늘 활동이 너무 재미있었다. 엄마랑 아빠랑 모두 함께 손잡고 다시 와서 책을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희 책마루어린이도서관장은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여 유아에게 알맞은 다양한 독서문화활동으로 책 읽는 재미와 도서관이 친근해지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책마루어린이도서관은 이번 유치원 독서한마당 행사에 이어 오는 11월 2일에는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저자인 김중미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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