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2년 6개월 만에 수탁고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 한국형 TDF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펀드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4월 수탁고 1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엔 3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 TDF 시장은 약 1조2800억 원 규모로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TDF 시리즈가 시장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개의 시리즈 상품 중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2045 펀드는 설정 후 기준 21.14%, 최근 1년 기준 5.08%의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 한국형 TDF 2045 펀드의 표준편차는 최근 1년 기준 7.5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 출시된 해외펀드 중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의 유형 평균(11.50%)과 비교하면 4%포인트가량 낮은 수치다. 또한 업계 TDF 동일 유형 상품 평균(9.62%)과 비교해도 약 2%포인트 낮았다.

삼성 한국형 TDF는 미국 캐피탈그룹의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이머징 마켓 등 전 세계 70여개국, 1200여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 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펀드의 글로벌 분산투자 비중은 북미 49%, 유럽 31%, 아시아 15% 순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순의 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