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팀에 위배되는 생각과 행동은 문제가 있다"

한화 이글스 송광민 [뉴시스]
한화 이글스 송광민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3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송광민을 2군으로 내렸다. 부상은 아니다. 본인이 몸이 안 좋다고 한다. 대신 김태연을 1군에 올렸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팀이 하나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개인적인 생각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팀이 만든 것에 위배되는 생각과 행동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 감독은 "오직 팀만 생각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송광민의 어떤 행동이 문제가 됐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의 현재 순위 경쟁과 잔여 경기 등을 감안했을 때, 한 감독의 이러한 결정은 매우 부정적인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한화 이글스는 현재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감독이 과연 송광민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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