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및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왕진진(전준주)이 부인 낸시랭과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횡령 및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왕진진(전준주)이 부인 낸시랭과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낸시랭이 또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팝 아티스트인 낸시랭(본명 박혜령·41)은 남편 전준주(38)씨와의 부부싸움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도중 방문을 부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언쟁을 하던 중 박씨가 방문을 닫고 들어가자 전씨가 방문을 강제로 여는 과정에서 문이 부서졌고, 이에 박씨가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두 사람은 화해한 상태로, 박씨는 남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는 낸시랭과의 결혼이 알려진 후 사기 혐의로 여러 차례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300점이 넘는 도자기를 10억원 상당에 매수하기로 하고 물건을 가져간 뒤 돈은 지불하지 않아 횡령 등 혐의로 고소당하는가 하면 외제차를 담보로 5000만원을 챙긴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도 피소됐다.

그는 2011년 고(故) 장자연의 편지를 조작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본인은 해당 편지가 장씨의 친필 편지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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