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미리내일학교’ 본격 운영

온마을이학교_교육도시 로고
온 마을이 학교_교육도시 로고

[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루소는 ‘에밀’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에밀‘의 출생 이후 25세까지의 교육과정을 다루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그리고 경제ㆍ과학 등 모든 분야의 포괄적인 교육은 한 나라 발전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의 거대한 발전은 국민의 교육열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교육의 발달로 모든 분야가 눈부시게 발전했고, 사회 전반에서 윤택한 삶이 구축됐다.

특히 오산은 교육과 함께 마을이 성장하고 발전했다. 이 가운데 오산 교육의 우수사례인 ‘미리내일학교’의 이모저모를 밝히며, 오산 발전의 원천인 교육의 힘을 힘차게 조명해 본다.

 

운암중학교-국민건강보험공단 오산지사
운암중학교-국민건강보험공단 오산지사

- 추진 배경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는 “미리 내 일(job)을 체험한다”는 의미와 “나의 미래를 미리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오산시만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다.

오산시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현장에서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해가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미리내일학교를 추진했다.

- 추진 개요

매년 9~11월이 되면 직업체험을 위한 학교가 열린다. 미리내일학교는 중학교 1학년의 자유학년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직업체험 및 진로수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안의 모든 직업 현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만드는 학교가 되고 있다.

 

미리내일학교 직업체험기관 워크숍
미리내일학교 직업체험기관 워크숍

- 추진 상황

2015년, 중학교 9개교 2207명/체험처 62개 기관에서 231회가 운영됐으며, 2016년에는 중학교 9개교 2316명/체험처 57개 기관 197회가 운영됐다.

2017년에는 중학교 9개교 2316명/체험처 41개 기관 184회 운영됐으며, 2018년에는 중학교 9개교 2228명/체험처 46개 기관 229회가 운영됐다.

2015년 2학기에 시작된 미리내일학교는 매년 양성되는 학부모 진로코치단 50여 명이 인솔하고 있다.

4년 차를 맞은 2018년에도 관내 모든 중학교 9개교 약 2200여명의 학생들이 46개 기관을 다녀갈 예정이다.

 

학부모 진로코치와 함께하는 진로탐색활동
학부모 진로코치와 함께하는 진로탐색활동

- 주요 성과

미리내일학교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은 오산시를 전국 최고의 자유학기제 도시로 만들었다. 학생들의 이동은 관내 택시회사가 담당했으며 지역 각 체험처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아이들의 경험이 됐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산시는 2016년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학부모진로코치 양성
학부모진로코치 양성

- 프로그램 진행 상황

미리내일학교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오산시는 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사전 준비사항으로 관공서, 기업체, 개인사업장 등 관내 직업체험장을 발굴하고 직업 멘토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이를 위해 관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실습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부모 진로코치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 중에는 진로코치단이 학생들을 인솔해 직업체험처로 안내하고 체험처에서는 체험처 선생님이 직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다녀온 직업체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부모 진로코치와 함께 진로에 대해 논의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갖는 등의 사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전경

- 기대 효과

미리내일학교는 지역과 함께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자원 활용을 통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교육을 통한 학생 및 시민들의 정주성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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