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결국 '구속'...법원 "범죄 중대성으로 볼 때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
박해미 남편, 황민 결국 '구속'...법원 "범죄 중대성으로 볼 때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0-04 23:56
  • 승인 2018.10.05 0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혈중 알콜 농도 0.104% '만취 상태 사망사고'...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 적용
황민 [뉴시스]
황민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뮤지컬 연출가이자, 텔런트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가 결국 구속됐다.

 

황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30분께 경기 구리시 토평동 토평IC 인근에서 음주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 중 갓길에 정차한 35t 트럭을 들이받아 동승한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지는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사고 당시 황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4%의 만취 상태에서 시속 167㎞로 과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과 다른 동승자 2명도 부상을 입어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를 넘은 상태에서 운전 중 사망사고를 내면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이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이 아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4일 음주운전으로 2명의 사망자를 낸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도주 우려 등을 인정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중대성으로 볼 때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1일 경찰은 황씨가 캐다나 국적을 갖고 있고, 뮤지컬컴퍼니 단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전후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