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윤재호 감독 연출, 배우 이나영 주연 '뷰티풀 데이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뉴시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앞으로 14일까지 열흘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영화제는 5일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작품과 부대 행사를 선보이며 1년 동안 축제를 기다린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인 가운데 '정상화 원년의 해·남북공동영화제 추진' 재도약 계기될지 주목된다. 


영화팬들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각종 갈등과 악조건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열리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남길, 한지민을 비롯해 장동건, 현빈, 이나영 등 우리나를 대표하는 배우가 등장하자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 공로상에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공동창설자 겸 총책임자인 마르틴 테루안느와 장 마르끄 테루안느, 아시아인영화인상에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은 직접 선곡한 음악으로 개막식 특별 공연을 장식에 수많은 관객의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함께 개막을 선언하자 영화제는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방북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영상 인삿말을 통해 "2018년은 부산국제영화제 원년의 해이자 남북공동영화제 개최라는 대장정의 출발점"이라며 "반드시 남북공동영화제 개최를 추진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올해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뷰티풀 데이즈'가 선을 보였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79개 나라에서 출품한 작품 323편을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영화제 기간 부산 중구 비프광장 일대에서는 각종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세미나 등이 열려 관객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4일 홍콩 액션 영화 '엽문 외전'을 폐막작으로 상영한 뒤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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