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사 장면. 사진제공=달서구
지난해 행사 장면. 사진제공=달서구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선사유적으로 조성한 한샘공원에서 원시인과 함께 2만년 전으로 떠나는 ‘선사문화체험축제′를 연다.

달서구는 출범30주년을 맞아 ‘2만년의 달서, 다시 펼치는 선사시대로’라는 주제로 대구의 시작을 5천년에서 2만년으로 끌어올린 지역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지역 선사유적을 스스로 연구하고 알리는 주민협의체, ‘달서선사유적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빽빽한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현재 도심 속에서 공존하는 2만년 전 과거를 선사체험, 프리마켓, 무용제, 음악회 등으로 풀어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달서구는 2014년도부터 선사유적탐방사업을 시작해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입석에서 고인돌까지를 잇는 고인돌코스, 대천동 청동기 유적과 월성동 구석기 유적을 잇는 선돌코스 탐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금껏 2만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등 선사유적을 알리는 교육적 효과와 함께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사문화체험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에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더해 대구의 역사를 2만년 전으로 끌어올린 지역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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