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환자 유출 방지와 지역의료기관 간 전달체계 확립하는 토론의 장 마련

사진제공=영남대병원
사진제공=영남대병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4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지역의료 발전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 지역의 병원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의료기관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여 의료기관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회송체계 강화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구시의사회가 주관한 이번 공청회는 상급병원 쏠림현상으로 의료전달체계 왜곡과 지역 내 중증질환자들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환자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개최된 것이다.

대구시의사회는 대구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사전 시민들로부터 지역의료기관에 대한 개선사항을 위한 설문과 서울지역 대형병원을 이용한 지역환자들의 설문, 지역 내 1차 의료기관 개원의사 설문 조사, 지역 내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설문 조사 내용 등을 보고했다.

이어, 개선방안과 홍보 활동으로 배전함 및 포스터 광고 실시 경과 등을 보고했다.

영남대병원 이준 진료협력실장은 현 의료기관 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료전달체계 개선, 진료환경 조성, 회송 시스템 개선, 환자만족도 개선 등 모두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구시의사회 박원규 부회장의 진행으로 영남대병원 이준 진료협력실장, 서완석 교육수련실장, 김웅 진료협력실 차장, 박신률 응급의학과 과장, 대구시의사회 심삼도 기획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상호가 격의 없는 토론의 장을 펼쳤다.

윤성수 병원장은 “우리 지역에는 우수한 의료진이 많지만 다소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다”며 “앞으로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의료기관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진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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