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4승70패2무...5위 KIA와 2.5 경기차

롯데 전병우 [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병우 [롯데 자이언츠]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연승 행진하며 5위 추격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다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4승70패2무를 마크하며 시즌 64승70패2무를 마크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75승66패에 머물렀다. 3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롯데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1회말 민병헌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전준우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1사 1,3루가 됐다.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김민우의 146km 속구를 걷어올려 중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솔로포로 따라붙었고 3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의 솔로포까지 터졌다. 이후 오선진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정근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전병우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 균형을 깼다. 5회말에는 손아섭과 전준우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대호와 채태인이 범타로 물러나며 2사 1,2루가 됐지만 문규현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전병우가 우측 담장 직격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7-3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곧장 추격을 개시했다. 6회초 1사 후 호잉의 볼넷과 이성열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1,2루에서 양성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주자들을 진루시켜 2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간 한화. 그리고 하주석이 바뀐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5-7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도 6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8-5로 달아났다. 

 

이날 롯데는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전병우가 결승 솔로포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도 선제 스리런 홈런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전준우도 멀티 히트 활약.

 

한편,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4이닝 4실점으로 내려간 뒤 불펜진도 롯데의 타선을 억제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3안타(1홈런)로 활약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