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미스 마, 복수의 여신'
SBS TV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SBS TV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연출 민연홍, 이정훈)과 tvN 토일 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연출 지영수)이 6일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1~4회를 차례로 내보냈다. '나인룸'은 오후 9시 13분부터 10시 13분까지 1시간 방송했다.

'미스 마'는 김윤진을 원톱으로 내세웠고, '나인룸'은 김희선(41)과 김해숙(63)을 '쌍포'로 포진시켰다. 두 드라마는 주연 배우가 모두 여성이고, 성도 모두 김씨인 데다 같은 '범 스릴러' 장르여서 경쟁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미스 마'는 1부(5.1%), 2부(6.7%), 3부(7.1%), 4부(8.0%)를 각각 기록했다. '나인룸'은 전국 유료 매체 가입자 기준 5.656%를 기록했다. 

'나인룸'은 이날 케이블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나 지상파와 같은 기준으로 환산 시 '미스 마'에 뒤진다. 전작인 '미스터션샤인'과 비교하면 이 드라마가 9월 30일 종방하며 거둔 시청률 17.5%에는 당연히 한참 미치지 못하고, 7월 28일 첫 방송의 10.8%에도 많이 모자란다.  

'나인룸'은 이날 종합편성채널 1위를 차지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전국 유료 매체 가입자 기준 시청률 5.892%)도 따라잡지 못해 스타일을 구겼다.

'미스 마'는 '나인룸'을 꺾으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했으나 같은 시간대를 선점한 MBC TV 주말 특별기획 '숨바꼭질' 인기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숨바꼭질'은 21부(6.1%), 22부(12.0%), 23부(11.7%), 24부(12.7%)를 각각 기록했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 '미스 마'(김윤진)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해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다. 정웅인(47), 고성희(28), 최광제(33) 등이 힘을 보탠다.

'나인룸'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가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와 영혼이 뒤바뀐 뒤, 자신을 '희대의 악녀'로 내몬 34년 전 살인 사건의 봉인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김영광(31), 이경영(58), 강신일(58) 임원희(48) 등이 뒤를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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