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11일, 12일, 13일...KIA와 맞대결 '5위 진검승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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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막판 롯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3연승으로 5위 KIA와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좁혔다. 동시에 경기가 없었던 삼성을 제치고 단독 '6위'에 등극했다.

 

롯데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65승70패2무를 기록하며 5 위 KIA와 승차가 벌어지지 않았고 이날 경기가 없던 삼성을 제치고 6위로 점프했다. 반면, NC는 2연승이 끊기면서 시즌 58승83패 1무가 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가 초반부터 NC 선발 왕웨이중을 공략했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등장한 정훈이 무사 1루 풀카운트에서 왕웨이중의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등장한 문규현도 2B2S에서 왕웨이중의 125km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3-0의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와 정훈의 내야안타로 잡은 무사 1,3루 기회에서 문규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도 4회말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스크럭스의 좌전안타와 이종욱의 우전 안타, 손시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이원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어진 5회초 선두타자 안중열의 볼넷과 민병헌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와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냈고,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이대호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점을 더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NC는 5회말 2사 2루에서 노진혁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했다. 이후 잠잠하던 경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리고 8회초 1사 1루에서 문규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이날 선발 김원중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NC 마운드를 폭격했다. 정훈이 선제 투런포 포함해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왕웨이중이 4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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