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정보교류와 공동연구 추진

한수원은 지난 5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한수원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 (오른쪽)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유한규 회장.
한수원은 지난 5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한수원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 (오른쪽)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유한규 회장.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회장 유한규, 이하 학회)와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정보교류와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발전소와 관련된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정보교류, 개발 공동연구, 기술 및 교육 지원,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수력·양수발전소는 물의 낙차를 이용한 발전이기 때문에 터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학회는 기존 터널의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 자문 및 전문가 초청 교육 등과 관련한 업무 협조를 하게 된다. 특히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2GW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이 포함돼 있어 향후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예상된다.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국내 최대 발전사인 한수원이 보유한 수력·양수 21개 발전소 정보를 학회와 공유함으로써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산업발전 기술을 꾀하고 최고 수준의 국민안심 발전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력발전은 일반수력과 양수, 소수력 등 세가지 종류로 나뉜다. 국내 총 수력발전 설비용량은 총 6,471MW로, 전체 발전원별 설비용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 전체 수력발전 설비의 82%(5,306MW)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일반수력은 9.2%, 양수 72.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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