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안전체험관에 국내 최초로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장’이 조성됐다. 사진은 지하철 화재안전체험 중인 학생들.

<광나루안전체험관에 국내 최초로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장’이 조성됐다. 사진은 지하철 화재안전체험 중인 학생들.>

사고는 예고없이 터집니다. 특히 지하철 사고는 하루 800만 명이 이용하는 만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미리 대처요령을 알아둔다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광나루안전체험관은 국내 최초로 전동차 급정거시스템을 구축한 지하철 시민안전 체험시설을 5일 개장했습니다. 소방·피난 시설, 기관사와 긴급통화 요령 등은 물론 전동차 비상개방장치를 직접 작동해볼 수 있는데요. 글로 배우는 안전사고 대처법은 이제 그만,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세요.

서울시는 광나루안전체험장에 실제 탑승한 것과 동일한 상황에서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이 가능한 지하철화재안전 체험장을 국내 최초로 개장하고,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예약은 광나루안전체험관 홈페이지 예약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재난체험’으로 신청하면 지하철 화재안전 체험은 물론 태풍체험, 승강기 안전체험 등도 같이 체험할 수 있다. 6세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은 매달 1일 오픈한다.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장에서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대피하고 있는 아이와 어른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장에서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대피하고 있는 아이와 어른>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은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 9월 한 달 6200명이 체험했으며, 시민들은 ‘체험시간을 늘렸으면 좋겠다’, ‘계속 반복하여야 몸에 익숙해 질 것 같다’ 등의 소감과 함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체험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의 현직 기관사, 관제사의 자문과 공동운영 및 시민안전파수꾼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정식운영에 앞서 미비점을 철저히 보완했다.

지하철 화재안전 체험장은 광나루안전체험관 내에 가상의 7호선 광나루체험관역을 만들어 지하철 역사부터 승강장, 그리고 전동차 내부까지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장에서는 실제처럼 만든 승강장과 역사에서 화재 대피 훈련을 할 수 있다.

<지하철 화재안전체험장에서는 실제처럼 만든 승강장과 역사에서 화재 대피 훈련을 할 수 있다.>

시민들은 출입문 강제개방장치, 스크린도어 등 설치된 안전시설을 직접 작동시켜 보고, 승객 구호함에 비치된 안전장비를 실제로 착용해 볼 수 있다.

체험은 참가자들이 지하철 승차 후 시작된다. 3D영상으로 화재상황을 연출하여 승객이 ①비상통화장치를 활용 직접 기관사에게 화재발생 사실을 알리고 ②화재로 인한 비상급정거-전동차 의자의 움직임(충격) ③기관사 지시에 따라 전동차 내 비상개폐장치 조작 후 출입문 및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개방하고 ④열과 연기가 발생한 가운데 승강장으로 직접 탈출하는 현실감 있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광나루안전체험장은 11세 이상이 참여하는 ‘응급처치 교실’과 4~5세 유아를 위한 ‘새싹 어린이안전체험장’도 함께 운영한다.

■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
○운영시간 : 평일·공휴일 09:00~17:00, 수요일 야간체험 19:00~야간체험 종료시까지
○입장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명절 당일
○체험 내용 : 재난체험(6세 이상), 심폐소생술(11세 이상), 출동 어린이소방대(4~5세)
○체험예약 : 사전 인터넷 예약제 (☞예약 신청 바로가기)
·예약일은 이번 달 1일부터 두 달(60일) 예약 가능
·현장입장은 당일 체험객 예약 취소 및 인원 미달일 경우 가능
·만 13세 미만 청소년 예약시 반드시 보호자의 체험등록 필요.
○홈페이지 :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
○문의 :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 

<정보 출처 =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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