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장관 김부겸)는 한글날을 맞이해 오는 9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한글날이 국경일로 격상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행사는 실외에서 진행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18 한글문화큰잔치와 연계해 경축식 전후로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개최해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고 한글의 가치를 온 국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엄지인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글날 소개 영상,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가 시작되면 한글의 창제과정과 과학성,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그리고 문화한류로써 전 세계에 뻗어 나가는 한글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30여 년 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한글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김수업 선생 등 8(개인 5, 단체 3)에게 수여된다.

8일에는 오전부터 행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행사 관계자들이 모여 행사 장비 설치, 공연 리허설 등 바삐 움직이는 상황이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한글 글짓기, 퀴즈대회 등 한글의 창제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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