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탄현청소년문화의집 ... 청소년들 모금 활동 통해 위안부 관련 도서 기증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 청소년재단 탄현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자치조직 청소년들이 지난 4일 일산서구에 위치한 일산동고등학교 도서관을 찾아 위안부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특히 자치조직 청소년들은 이번 도서 기증과 관련해 지난 9월 2일과 8일 탄현역과 일산문화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역사와 삶을 이야기로 전달하고 도서 기증을 위한 자발적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시민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이 담긴 오디오 파일을 듣거나 관련 책을 읽고 영상편지 제작에 동참했다. 영상편지에는 인간으로서 존엄성마저 박탈당한 채 일본군의 성노예로 고통 받았던 할머니들께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된 영상편지는 나눔의 집에 전달됐으며 모금액은 도서 기증을 희망한 학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일산동고등학교를 선정해 기증했다.

이번 위안부 역사 알리기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모금액으로 구입한 책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할머니들의 말에 더 귀 기울이고 다시는 반복돼지 말아야할 슬픈 역사를 기억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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