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주제로 진행

(사진제공=광주 남구)
(사진제공=광주 남구)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 근대역사문화의 산실인 양림동 일원에서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인문학 축제인 제8회 굿모닝 양림 행사가 펼쳐진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제8회 굿모닝 양림 축제는 정부에서 선정한 문화관광축제 분야 육성 축제로 오는 10일부터 양림동과 사직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전시와 공연, 인문강의, 경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 분야 프로그램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양림미술관과 515갤러리, 한희원 미술관, 펭귄마을, 사직공원, 이강하 미술관, 박구환 갤러리, 갤러리 고철, 카페양림 148, 아트폴리곤 등지에서 진행되며, 이곳에서는 미디어 아트 작품을 비롯해 정크 아트 작품, 한‧중‧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작품 전시회, 사진 및 서양화 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 및 인문학 강의 등 특별 행사는 오는 19일과 20일, 21일, 31일에 각각 펼쳐진다.

먼저 19일 사직공원 주무대에서는 초대가수 최성수 및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이 출연하는 가을 숲속 음악회가 열린다.

또, 20일에는 양림동 일원 곳곳에서 전국 가을 시낭송 대회 및 양림 문화난장, 도드리 퓨전음악회, 사생대회, 색소폰 가을연주, 동시 작가 북 콘서트 및 함세아 토크 콘서트, 추억의 DJ 박스, 해와 달 밴드 공연, 제창주의 추억찾기 등이 진행된다.

21일에는 가을 숲속 양림의 영화와 클래식 가을 여행, 나도 양림의 시낭송가, 통기타 추억을 노래하다, 공중파 방송 특강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정운 소장의 인문학 강의, 흑피리 양림의 가을소리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사직공원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함께하는 사직통기타데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19일에서 21일 사이에는 사직공원 일원에서 양림 100년 역사탐방을 비롯해 호랑가시나무언덕 문학탐방, 가을우체통, 공예작가의 가을만들기, 가을 숲속 시인의 책방, 양림 숲속의 화가들, 엘살바도르 플리마켓, 오빠는 여행쟁이 등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삶이 윤택할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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