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미래 금융도시 전주를 이끌어갈 지역인재들이 금융현장 체험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5일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전북대학교 경제학부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 금융전문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제1회 금융현장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기금운용본부 내부 견학, 주요업무설명, 기금운용본부 직원과의 취업멘토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현장 체험에는 전북대학교 출신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참석해 대학선배로서 취업과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업무경험담과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에도 지역 대학생들이 금융분야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체험 기회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금융현장 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전북대 학생은 “대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무 중심의 생생한 교육으로 기금운용본부업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라며 “선배들에게 직접 전해 듣는 현장감 있는 실무 및 현장 노하우를 통해 금융분야에 취업목표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규문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 실제 금융현장을 경험하고 현직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로부터의 취업준비와 업무에 대한 생생한 팁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대학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체험 등 혁신도시 공공 이전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 노후자금 635조원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50개가 넘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거래하고 있는 세계 제3대 연기금 운용기관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정책에 따라 지난 2017년 2월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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