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8일 태풍 ‘콩레이’로 주택 침수피해가 극심한 영덕군에 응급복구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1991년 태풍 ‘글래디스’328m/m 호우로 193억원의 피해가 발생된 후 처음으로 영덕지역에 38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0월 8일 8시 현재 사망1명, 건물 침수 1,409동, 어선 15척, 농경지 1,575ha 등의 재산피해와 도로 22건, 하천 9건, 소규모 36건, 산사태 25건, 기타 18건 등 공공시설 11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태풍피해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공공시설물 복구를 위해 응급복구비(도비)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도와 영덕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민, 도청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응급복구반을 편성 지원했다.

아울러, 피해조사 지원반을 구성해 영덕군에 파견하고 침수지역의 가전제품과 보일러 수리를 삼성, LG 등과 열관리시공협회, 한전 등에 지원을 요청해 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행안부 재해구호기금 1억 4천만원을 지원했으며, 대구시에서도 성금 3억원을 기탁하고 자원봉사자 45명과 중장비 12대를 지원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시가 대구경북상생발전 차원에서 성금을 기탁한 만큼 경북도는 수해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 복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